습하고 무더운 날씨 탓에 지성두피는 벌써부터 걱정이 많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지고 햇볕이 강해지면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이때 피지와 땀이 뒤엉켜 번들거리게 할 뿐만 아니라 두피 모공을 꽉 막은 노폐물로 인해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피지분비량이 적은 건조한 두피는 비듬과 각질이 두드러지기 쉽다. 또 강한 화학성분이 함유된 미용실 두피케어제품을 자주 사용해주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두피영양공급을 위해 마사지기, 스케일링 헤어시술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두피·모발 타입에 따른 셀프두피케어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조한 모발이라면 건성용 두피샴푸가 도움 된다. 건조할수록 제품 선택 시 두피수분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보습 성분이 풍부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건조한두피의 경우 자극적이지 않은 수분케어가 중요하므로 건성용 두피케어샴푸로 비듬, 각질을 씻어내 주고, 모발의 큐티클을 강화하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해줘야 한다.

또 두피마사지 이후 강한 열로 머리를 말려주기 보다는 타월로 두피의 물기를 제거한 후 열기구와 일정 거리를 두고 천천히 말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지성 두피는 왕성한 피지분비로 인해 두피가려움이나 여드름, 뾰루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세정에 힘써야 한다.

지성일수록 두피에 사용하는 마사지기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성 두피를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탈모가 일어나기 쉽고, 두피각질과 비듬, 피지가 뭉쳐 불쾌한 냄새까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드름과 뾰루지가 잦은 민감성두피라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천연유래계면활성제 함유 모발영양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두피클렌징 이후에는 머리결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이 손상되지 않도록 너무 강한 열의 드라이는 피해야 한다.

이처럼 셀프두피관리법 추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계는 헤어팩, 토닉, 헤어에센스부터 클렌징샴푸, 클리닉 케어제품까지 두피영양제품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는 추세다.

헤어케어제품 브랜드 ‘더 헤어 머 더 셀러(헤머셀)’는 센서티브 스칼프 2-STEP을 선보였다. 천연유래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민감성두피샴푸 라인 ‘센서티브 릴랙싱 샴푸, 트리트먼트는 실크 단백질 함유로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또 히아루론산과 마치현 추출물을 통해 촉촉한 두피진정효과를 제공한다.

성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두피에좋은샴푸를 찾고 있다면, ‘HAMOCELL 더블유 헤어 로스 샴푸(여성용)’와 ‘엠 헤어 로스 샴푸 포 맨(남성용)’도 있다. 이 제품들은 탈모방지, 모발의 굵기 증가와 관련하여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며, 살리실산, 아연피리치온액, 덱스판테놀 함유로 각질, 두피비듬, 냄새제거, 보습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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