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분야 보안 전문가의 가치 및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자리가 대대적으로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4회 SW 개발보안 경진대회 (Secure Software Contes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해킹공격 등으로부터 안전한 SW 개발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SW 보안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SW 개발보안은 해킹사고의 주요 원인인 보안약점이 없도록 SW를 개발하거나 전문툴을 사용하여 SW의 소스코드 내 보안약점을 진단·제거하는 보안기법을 말한다.

경진대회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개인 혹은 팀(2명~3명)을 구성해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동시 참가도 가능하다.

대회 일정은 9월 중 온라인 예선대회를 거쳐 10월 18일 본선대회를 치른 후 최종 수상자는 10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11월 2일 '제7회 SW개발보안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진다.

금년도 대회부터는 학생들이 실제로 많이 활용하는 개발언어(Java, C, Android-Java)를 시험문제에 추가하였으며, 시상규모와 시상금도 대폭 확대하였다.

지난해 웹사이트 분야 수상자인 대구가톨릭대 최홍준 씨(출전 팀명 : I-Keeper)는 “전공 교과인 보안프로그래밍 수업을 바탕으로 SW 개발보안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 경험을 쌓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었다.”라며 “대회를 통해 SW개발 보안능력을 향상시키고 보안에 대한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장영환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소프트웨어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래의 개발자인 학생들이 SW 보안에 관심을 갖고, 안전한 SW 만들기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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