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심판원 10부 심판관에 전기·통신 분야 특허 전문가인 변리사가 임용된다.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16일 최지명(41세) 코웨이 IP(지적재산권)팀장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임용한다고 밝혔다.

특허심판원 10부 심판관은 반도체장비, 통신, 원자력기술 등 복합기술과 관련된 특허 유무, 권리범위 등을 판단하는 관리자로서, 심판관 합의체(3〜5인)에 참여하여 심판청구내용의 심리, 심판청구, 처리 절차의 적법성을 판단하고, 관련분야 판례동향의 조사·분석, 소송 수행과 지도, 산업재산권 법령 운영과 개정에 관한 의견 제시 등을 담당하며, 관련분야 기술, 시장동향을 파악하여 특허심판 업무 전반의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복합기술 분야의 산업재산권 심사·심판·소송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허심판관으로는 1호 정부헤드헌팅 인사인 최지명 심판관은 지적재산권 확보, 분쟁, 라이선스 등의 분야를 경험한 지적재산권 전문가로, 연세대(전자공학사)를 졸업하고, 변리사 자격 취득 후, 특허법무법인, KT 특허팀장, 코웨이 IP(지적재산권)팀장으로 일하며, 특허관련 분쟁 조정, 지적재산 가치 향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KT의 ‘1호 변리사’로 통신분야 특허경영의 기틀을 세우고, 적극적 라이선스 전략으로 특허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지명 심판관은 “비즈니스 실무 영역에서 습득한 기술지식과 지적재산권 분쟁 조정 경험과 특허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허의 가치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에게 신임 받는 특허심판원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민간의 전문분야 인재가 공직에서 관리자로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최근 급속히 변화하는 과학기술 분야 정책 전문성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헤드헌팅으로 우수한 전문 인재를 발굴하였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의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헤드헌팅을 더욱 활성화하고, 전문가들도 본인의 전문성이 공익적 가치를 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직 진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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