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에반 블래스 트위터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이 처음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구글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V30 공개 행사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지난해 5월 공개한 음성 인식 AI 비서다. 지난해 10월에 공개된 구글 픽셀폰에 영어 버전이 처음으로 탑재됐고, 구글의 스마트폰이 아닌 외부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은 올해 3월 출시된 LG전자의 G6에 영어 버전이 들어간 것이 최초다.

V30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면 삼성의 빅스비, 애플의 시리 등과 같이 LG전자 스마트폰에도 음성 인식 AI가 갖춰지는 셈이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손을 스지 않고 이용자의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 음악 재생, 날씨 확인, 인터넷 검색 등의 다양한 명령을 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품인 만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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