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 8.23.

문화재청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비상 시 행동절차 숙달 능력을 배양하고자 국가 비상대비훈련(을지훈련)을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연계하여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익산시와 공동으로 23일 오후 4시 30분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에서 10개 관계기관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유산 미륵사지 피폭에 따른 유적보호‧인명구조‧화재대응 훈련’을 주제로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은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익산시, 문화체육관광부(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익산경찰서, 군부대, 익산소방서, 익산보건소, 한전익산지사, KT익산지사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 실제훈련이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보수현장과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 적이 침투한 것을 가정한 상황 속에서 군부대가 적을 퇴치하고, 소방관과 자위소방대가 화재진압과 환자이송을, 경찰이 국가무형문화재인 석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분담했으며, 유물전시관의 주요유물을 안전한 장소로 분산해 옮기고, 피해입은 석탑을 긴급 복구하는 훈련이 이루어졌다. 훈련에는 소방차, 구급차, 군용트럭, 지게차 등 대형장비 11점이 투입됐다.

훈련에 참석한 문화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소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으며, 익산시, 관계기관들과의 상호 공조를 통한 이번 실제 합동훈련은 비상 재난 상황에 대한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평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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