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통계활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제19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수상자는 9월 1일 '제23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대회는 교사의 지도아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서, 알고 싶거나 궁금한 사항을 주제로 정하고, 스스로 정보를 찾아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한 후, 그 결과를 한 장의 통계포스터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전국의 초등학교(4-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참가대상으로 하여 초등부 181팀, 중등부 492팀, 고등부 756팀으로 총 1,429팀 3,698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학생들이 제출한 통계포스터는 통계, 홍보 등 관련전문가와 일선학교 교사들이 통계적 사고력 및 통계분석 적절성 등의 심사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대상은 학생들이 등,하교 시 신호위반, 무단횡단에 대한 대책을 다룬 제주 이도초등학교의 '365일 안전한 등하굣길' (이현지, 고연주/지도교사 강수경)이, 중등부 대상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글씨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글씨체를 만들어 선호도 조사를 한 인천 당하중학교 '사랑받는 글씨체를 만들어보자' (김중호, 정승훈/지도교사 송현숙)가 선정되었으며,고등부 대상은 SNS의 사용시간, 이용유형, 사용이유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분석한 창원 성민여자고등학교의 '카페인 중독보다 무서운 카페인 우울증' (공애리, 김언지, 장세현/지도교사 박진아)이 선정되었다. 카페인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합성어를 말한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청주대 류제복교수는 “교과과정의 범위를 준수한 작품에 중점을 두어 우수작을 선정하였으며, 매년 작품의 내용과 통계적 분석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초·중·고 각 1팀), 금상에는 통계청장상(초·중·고 각 1팀), 은상에는 시·도교육감상(시·도별 초·중·고 각 1팀) 등 상장과 더불어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동상 이상 수상팀 에게는 2018년도 수상팀과 함께 2019년 국제통계포스터 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임병권 통계교육원장은 ‘학생들의 통계포스터 작성이 통계 활용 방법 습득 및 창의력을 개발하고 탐구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통계청은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체험학습의 내실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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