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 지역주민에 피해가 없도록 조절방류

국토교통부는 금번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수계 내 다목적댐의 홍수상황에 대비하여 8월 25일 14시부터 소양강댐 및 충주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두 댐의 수위가 장마초기부터 계속 상승하여 8월 24일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후속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조치로, 댐 하류상황을 고려하여 주민피해가 없도록 소양강댐은 초당 1,000톤(최대 1,500톤), 충주댐은 초당 1,500톤(최대 2,000톤) 이내로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번 수문개방은 소양강댐의 경우 2011년 7월이후 6년만에, 충주댐의 경우 2012년 9월이후 5년만에 시행되는 조치이다.

국토교통부 박재현 수자원정책국장은 “기후변화로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빈발하는 상황인 만큼 다목적댐의 적절한 홍수조절 등 철저한 재난관리를 통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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