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과 장애청소년들이 8월 25일 한국민속촌에서 진행되는 ‘배리어프리 국토탐방 로드+’ 예술여행에 함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은 이번 장애인 초청여행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적·지체 1급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이동과 식사 등을 도와주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및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들 외에도 화백 석창우, 성악가 황영태, 국악인 장성빈, 작가 이은희, 무용가 김용우 등 장애예술인들이 동행한다. 이들은 양반가옥 등 한국민속촌 내 야외 공간에서 참석자들을 위한 특별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노태강 차관은 “우리 개개인은 모두 자유롭게 여행할 권리가 있으며, 정부는 이런 환경을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열린관광지 조성 확대,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여행상품 육성, 간접적으로 여행지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등, 장애인의 관광향유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예술인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창작과 예술 활동을 펼치고, 차별 없이 예술적 성과와 대중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애예술인 실태조사 등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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