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삼성전자

미국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100만 원을 넘으면서, 국내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현지 이동 통신사들은 일제히 갤럭시노트8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판매가를 공개했다.

64GB 모델을 기준으로 버라이즌과 스프린트는 960달러(약 108만 원), AT&T는 949.99달러(약 107만 원)을 내걸었다. T모바일은 930달러(약 104만 원)로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이들 모두 100만 원이 넘으면서 국내 가격 역시 100만 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 사업자마자 마지막 협의 단계에 와 있고 우리나라는 다음달 10일 전후로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는 지켜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고객 유치도 본격화됐다.

AT&T는 갤럭시노트8을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공약을 내걸었으며, T모바일은 사전 예약 시 삼성 기어 360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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