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온라인 수출에 뛰어드는 이유는 시장을 넓혀 매출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 타지에 물건 판매하는 일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언어를 넘어서 고객 응대, 결제·배송, 세관, 교환·환불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넘어 온라인 수출에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티쿤이 공개했다.

현지화 독립몰로 운영하라

해외직판 플랫폼을 지원하는 (주)티쿤글로벌에 따르면, 온라인 수출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그 나라 고객에게 가장 익숙한 환경을 제공해 판매하는 것. 따라서 현지화 독립몰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이 승산이 높다. 현지화 독립몰이란 해당 쇼핑몰의 디스플레이, 결제·배송 시스템, 교환·환불 절차 등 모든 절차를 그 나라 쇼핑몰과 똑같이 운영하는  것이다.

티쿤 관계자는 "현지화 독립몰은 해외 쇼핑몰 입점, 역직구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그렇지 아이템만 잘 선정하면 성공하기 가장 쉽다"라며 "현지화 독립몰 형식으로 일본과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이용사들만 봐도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이 방식으로 티쿤은 올해 상반기에만 직영 사이트에서 65억 원, 이용사에서 40억 원 이상의 물건을 팔았고, 올해 예상되는 매출만 해도 200억 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결제·배송, 교환·환불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하라

국내에서 해외직구를 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결제수단이 한정적이고,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만 해도 네이버 페이, 휴대폰 결제, 카카오 뱅크 등 다양한 온라인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데 다른 나라도 그 나라만의 독특한 결제 방식이 있어서다. 배송 절차도 마찬가지.

티쿤 관계자는 "직구가 아무리 발전했다고 하지만 편하게 직구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다"라며 "일단 구매는 했는데 배송도 오래 걸리고, 반품하려니 항공으로 보내야 하고, 관세도 내라고 하면 누가 이용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렇듯 고객에게 빠르고 간편한 구매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티쿤을 통해 해외에 판매하는 사이트는 전부 티쿤 현지 법인이 운영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로써 그 나라 결제, 배송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 현지와 다를 것 없는 방법으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수출 비용을 최소화해라

해외직판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직접 현지화 독립몰을 운영하려고 하면 결제·배송 시스템 도입에도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든다. 하지만 티쿤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수출 과정이 간편해지는 동시에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티쿤은 티쿤 이용사들의 물건을 한꺼번에 모아 발송하기 때문에 국제 운송비를 훨씬 아낄 수 있다. 또 티쿤 이용료는 최초 계약금 100만 원을 낸 뒤, 월 매출의 8%를 수수료로 내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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