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 항산화, 활성산소 제거 등 비타민C의 효능은 무궁무진하다. 이는 비타민C가 항스트레스 호르몬을 생성해 만성피로를 억제하고 신체 활력을 북돋는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C는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유전자, 세포의 손상을 막는다.

비타민C는 피부 건강에도 필수적이다. 비타민C는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탄력 있고 결 좋은 피부를 만든다.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데, 비타민C는 면역물질인 인터페론을 증가시켜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지닌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천연비타민C는 딸기, 귤, 감자, 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천연비타민C는 철, 구리, 산소와의 접촉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약 40%가 손실된다. 그러므로 안정적으로 비타민C를 체내에 공급하려면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시중엔 다양한 비타민C 제품이 출시돼 있다. 때문에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도 많은데, 비타민C 영양제를 고를 땐 원료의 출처와 비타민C 함량, 화학부형제 사용 여부 등을 살펴보면 좋다.

비타민C 원료의 출처는 크게 인공적인 것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먼저 인공 성분의 비타민C는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비타민C의 분자 구조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하지만 비타민C에 붙어있는 보조인자까지 만들어내진 못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떨어진다.

반면 아세로라와 같은 자연물에서 얻은 원료로 만든 비타민C는 효소, 무기질 등 원물에 붙어 있던 보조인자가 함께 함유돼 있다. 이 같은 보조인자들은 비타민C와 상호작용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인다. 따라서 비타민C 제품을 구매할 땐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비타민C의 1일 권장섭취량은 100mg으로, 보충제를 구매할 땐 너무 고함량 제품을 고르지 않도록 한다. 비타민C는 과다복용 시 위장장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고함량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비타민C 과다 섭취는 오히려 흡수율을 감소시키고 신장을 통한 배설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학부형제란 타블렛(정제)을 만들 때 안정제, 결착제, 코팅제, 고결방지제 등의 용도로 쓰이는 화학물질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은 체내 축적 시 유해성 우려가 있어 함유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 없는 무부형제 비타민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타민C 영양제를 고르려면 제품 라벨의 영양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