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갤럭시의 성능차이

▲ 사진 = 애플 홈페이지, 갤럭시 FE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갤럭시노트'를 필두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휴대폰은 항상 엄청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홍보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아이폰'과 비교했을 시 성능차이를 느끼기가 어렵다.

이를 두고 미국의 한 IT전문지는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지인 웹진BGR의 자크 엡스타인 기자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문제가 아닌 구글의 영업전략 때문에 이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 기자에 의하면 애플은 하드웨어(단말기)를 팔아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iOS의 안정화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고 구글은 많은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에 맞춘 광고로 수익을 내는 형태로 하드웨어의 성능과 안정화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구글은 안드로이드 출시 초기부터 무료로 운영체제를 제공해왔고 애플은 iOS 내에 안정화된 컨텐츠 및 보안을 신경써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 치고 속도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애플은 아이폰8의 출시에 맞춰 'iOS11'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iOS11은 사용자들이 애플의 운영체제를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재설계 됐다는 평이며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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