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일번지 마산해운점을 김재욱 김지안 부부점주와 직원들

Q :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직장생활 30년을 마치고 퇴직한 후 이런저런 일거리를 찾던 중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 많은 김밥프랜차이즈 중에 김밥일번지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인 창원 대방점을 방문했을 때 많은 손님으로 가득 찬 매장을 보았습니다. 그 때 분식이라는 분야가 요식업 중에서도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갈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습니다.

Q : 김밥일번지를 운영하면서 느낀 김밥일번지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 메뉴가 다양하니 메뉴선택의 폭이 넓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객층이 다양해지더라고요. 김밥일번지는 어린 아이부터 엄마, 아빠 그리고 노년층까지 두루두루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실제 저희 매장에 3대가 함께 온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Q : 김밥일번지를 운영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 첫 번째는 맛에 대한 부분인데 본사에서 대부분 조리를 해서 매장으로 배송되지만 현재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의 맛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요. 주방에 근무하시는 누군가가 조리를 하더라도 동일한 맛이 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씩 발생하는 고객님들의 클레임에 대한 응대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한 직원들의 교육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최근 본사의 갑질로 프랜차이즈 분위기가 안 좋은데 김밥일번지의 상황은 어떤가요?

A : 매장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직 본사가 갑질을 한다고 생각 을 해 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Q : 김밥일번지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 하나만 이야기해주세요.

A : 오픈하고 몇 번 오셨던 쌍둥이 단골 고객님이 계셨는데 한 번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 왔다는 말씀에 사과를 드렸으나 만족하지 못하셨는지 지금 오시지 않고 계세요. 저희들의 응대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직도 생각이 나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면 손님들이 몰려 줄을 서게 되는데 40여분을 기다렸다 끝내 음식을 드시고 가시는 분이 계셨는데 참 인상에 남아요.

Q : 김밥일번지가 부산과 경남지역에만 머물러 있다가 이번에 경상지역 중심으로 진출하는데 이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창원이라 이 지역에서는 김밥일번지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데 아무래도 이 인근 지역을 벗어나면 아직 인지도가 조금은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지역으로 가맹점이 늘어나서 전국브랜드가 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 인지도가 높아질 테니 현재 운영 중인 가맹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 김밥일번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 먼저 잘 선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러나 가맹점이니 본사에서 다 해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점들이 있어요. 조금 힘들다는 각오를 가지고 시작해서 열심히 하면 실패할 확률은 다른 아이템에 비해 낮으니 잘될 것 같아요.​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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