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사행성 논란

▲ 사진 = JTBC 뉴스 캡쳐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리니지M'은 한 번에 3만원 씩 주고 아이템을 뽑는 방식 일명 '확률형 뽑기 시스템'이 도마위에 올랐는데 결국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행성 인터넷 방송까지 등장했다.

지난 5일 유명 BJ는 "4만원에 (게임내 아이템 뽑기)를 한 번 돌려주고 (나오기 힘든 희귀 아이템이) 나오면 130만원을 드립니다. 솔직히 여러분이 진짜 이득이죠. 자, 다음차례 갑니다"라며 유저들을 선동하고 있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는 수 많은 유저들이 참가했으며 한 유저는 "진행자 형, 여섯 번째 입금하는 거니 잘 좀 해줘"라는 채팅글도 보이는 등 실제로 해당 BJ에 돈을 입금한 유저도 상당 수 였다.

결국 이날 방송에서 일명 '희귀아이템'을 뽑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TBC에서는 (주)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사행성 문제와 관련해 11일 취재를 했으며 해당 취재 당시 인터뷰에서 한 유저는 카드론까지 받아가며 일명 '현질'을 했지만 원하는 아이템을 얻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취재에 응한 유저는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주)엔씨소프트가 공개한 확률표에서도 가장 희귀한 아이템을 뽑을 확률은 0.0001%로 로또와 비견될 정도였다.

이와 관련해 (주)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M' 사행성 논란과 관련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자율 규제 강령'을 준수해 게임을 개발했다."라고 주장했으며 현금 결제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온라인 게임에 월 결제 한도를 두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우리 밖에 없어 그것이 맞는 방향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박정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