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국내 고속도로 통행료 공개

▲ 사진 = KTV 뉴스캡쳐

오는 18일부터 전기·수소차를 사용하는 운전자에 한 해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짐과 동시에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조사'라는 글이 게재 돼 눈길을 모았다.

해당 글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작성됐으며 일반적으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정부가 세금으로 지은 재정도로보다 2배 비싸다.

구간별 통행료를 살펴보면 남구리 ~ 중랑나들목 구간의 요금은 1,400원으로 km당 263.2원으로 전구간 평균요금의 3배에 이르며 동의정부~민락나들목까지의 요금은 1,300원(km당 411.4원), 포천~신북나들목 구간은 1,300원(km당 357.1원)으로 각각 4배를 웃돈다.

이 밖에도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149.9km)의 통행료는 1만1,700원으로 이 고속도로보다 78.3km 더 긴 서울~남구미(228.2km)구간과 동일하다. 해당 동서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비싼 것은 민자로 건설된 서울~춘천 구간의 요금이 높은 탓으로 해당 구간의 통행료는 6800원(61.4km구간)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민자도로 통행료가 높은 원인으로는 높은 차입금 이자율이라고 주장하는데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한 민자고속도로 8곳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선순위를 갖는 선순위채 이자율은 최고 8.62%, 후순위채 이자율은 4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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