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클러스터파일시스템의 비즈니스 자산 및 지적재산권을 대부분 사들이기로 했다. 구입내역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배포 툴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썬은 이번 인수로 획득한 ‘Lustre file system’을 솔라리스에 이식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벤더의 리눅스 기반 시스템 위에 Lustre를 적용의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 그러나 썬은 이 기술 이용에 대한 상세 언급을 거부했다.

썬과 클러스터파일시스템(Cluster File Systems Inc.)은 지난 7월 Lustre 및 오픈솔라리스 ZFS 파일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Lustre file system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대규모 서버 애플리케이션의 구동을 강화하는데 쓰인다. 이 파일 시스템은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 없이 막대한 양의 스토리지 카파시티 및 서버 클러스터를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인수는 ZFS에 대한 썬의 법적인 소유권 분쟁이 발생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는 지난주 썬을 제소하며, ZFS 기술이 자사가 소유한 특허를 상당수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썬은 올해 초 ZFS 코드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무료로 공개했다. 넷앱의 이번 고발은 오픈소스 기술에 광범위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