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모들 사이에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태교여행! 여름 휴가를 이용해 어쩌면 10년 20년 이후가 될 부부만의 여행을 계획해 보자. 단순한 여행과는 달리 태교여행은 몇 가지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여행지를 선택하는 게 좋다. 미리 다녀와본 임산부 선배들의 충고와 노하우가 담긴 체크사항을 숙지하고 태교여행으로 손꼽는 Best 여행지를 알아보자.

먼저, 태교 여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로 갈지가 아니라 본인이 여행을 갈수 있는지 시기와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임신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는데 보통 임신 초기에는 입덧과 유산의 위험이 있고 후기에는 몸이 너무 무거워 태교여행이 임산부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기에 중기인 15~28주(4~7개월)사이를 추천한다.

이 시기는 활동하기 가장 적절할 뿐만 아니라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임신 중기에 태교여행을 가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태교여행을 만약 해외여행으로 계획하고 있다면 의사소견서를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국내 항공사는 32주까지 비행기 탑승이 자유롭고 소견서가 있으면 36주까지 비행이 가능하나 외국 항공사는 28주 이후라면 의사소견서가 필요하기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의사소견서는 해외여행일 경우 영문으로 작성된 것을 준비해야 한다. 또 응급상황을 대비해 출산 예정일과 담당의사와 연락 가능한 병원 정보가 있는 산모수첩을 꼭 소지하도록 한다.

임산부는 고혈압 및 정맥염이나 조산 등 여러 가지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여행지에 의료시설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 여행시에는 비상 상비약을 준비하도록 하여 응급 시 빠른 대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예행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부종이 심한 산모들은 기내 안에서 불편함과 통증을 느낄 수 있기에 부종 양말을 준비하면 좋고 냄새에 민감하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향의 에센셜 오일을 미리 준비 하도록 한다. 임산부는 탈수 현상이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보충을 위해 빈 물병도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가고 싶은 여행지가 많겠지만 태교 여행에는 꼭 고려해 봐야 할 두 가지 사항이 있다. 첫 번째, 의료시설이 발달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비행시간 및 이동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지를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다. 이러한 상황에 잘 맞는 추천 여행지로는 괌, 일본, 제주도를 손꼽는다.

괌은 한국에서 4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으로 휴양뿐 아니라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음식에 민감한 임산부에게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 오키나와와 도쿄를 추천하는데 오키나와는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찬란한 해변을 갖추고 있으며 따뜻한 기후와 함께 비행시간도 짧아 임산부에게 적격이며 도쿄는 출산용품이 저렴하여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들에겐 가장 실속 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다.

제주도는 가장 익숙한 여행지이기에 부담이 덜 되어 자주 찾는 태교여행지중 하나다. 해외 못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과 입에 맛 지 않는 음식 때문에 걱정할 우려도 없으며 여러 가지 응급상황에도 대처가 손쉽기 때문에 임산부 태교여행으로 많이 추천된다.

이 밖에도 마사지를 즐겨 받는 산모에게 사이판과 쇼핑보다 한적함을 느끼고 싶은 산모에게 베트남 다낭도 좋다. 임신 중 태교여행은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여행을 통해 아기와 교감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여행이 될 것이다.

시간과 여러 가지 여건상 태교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산전, 산후관리 전문 더 트리니티 스파에서 준비한 다양한 임산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임산부 전문 브랜드인 RVB 제품을 이용해 이뤄지는 산전 마사지는 독소배출과 튼살 예방은 물론 태아에게 영양 공급을 이롭게 해준다고 하니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즐거운 힐링을 선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동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