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정확한 상품정보 제공을 위한 ‘리뷰어 신뢰도 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다. 인위적인 작성이 의심되는 상품평을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서다.

쿠팡 관계자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구매 후 직접 사용해 보고 올리는 상품 후기를 통해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문제는 상품평에 가짜가 많다는 것”이라며 “판매자로부터 대가를 받고 올린 허위, 과장 리뷰로 인해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취지를 말했다

쿠팡의 ‘리뷰어 신뢰도 시스템’은 단점도 볼 수 있는 솔직한 리뷰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부정적인 상품평을 삭제 조치하거나, 긍정적인 내용의 상품평을 인위적으로 게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쿠팡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상품 카테고리 별로 제품 후기에 대한 질문사항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샴푸 구매 후 상품평 작성 시 “이 제품의 향기는 어땠나요?”, “예상만큼 거품이 많이 나오나요?”, “머릿결은 어땠나요?” 등의 맞춤 질문이 자동으로 보이고, 집계된 조사 결과가 노출되어 다른 고객도 구매에 참고할 수 있다.

쿠팡은 수많은 상품평을 일일이 읽어보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필터’ 기능은 고객이 관심 키워드를 등록해 놓으면 키워드와 연관된 컨텐츠만 자동으로 검색된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쿠팡의 상품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쿠팡의 상품평은 어떠한 금전적 보상이 없이 실제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한 고객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진행되어 믿고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이 상품평 작성에 보람과 재미를 느끼게 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른 고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상품평을 쓴 리뷰어들의 순위를 매겨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리뷰어 랭킹’을 통해 다른 고객들은 베스트 리뷰어들의 상품평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생생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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