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2017 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Digital Festival, SIDiF)’의 일환으로 이색적인 디지털 축제인 ‘2017 불만해소축제’를 오는 9월 24일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한다.

이날 축제 현장에는 옛 서울 유생이 되어 스마트 기기로 과거시험을 보는 ‘디지털백일장’에서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무대에서 불만사항을 표출할 수 있는 ‘불만방송국’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불만 접수 우체통 및 현대사회의 도시문제를 보여주는 ‘불만거리 퍼포먼스’, 나몰라패밀리가 출연해 도시 생활 속 불만을 풀어보는 ‘불만 폭발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오후 8시에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글로벌 청년 디지털 회담’이 개최된다.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회담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이 특별 출연하고 방송인 솔비, 타일러, 로빈, 일반 서울시민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이 서울에서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불만들을 털어놓고 시민의 아이디어가 디지털 기술로 해결되는 스마트시티의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 시민의 삶을 바꾸다(Digital Inspiring Your city SEOUL)’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2017 서울국제디지털페스티벌’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도시문제해결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22일에는 시민 주도형 디지털 도시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스마트 서울 컨퍼런스>가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되며, 23일부터는 2일간 젊은 영메이커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는 ‘메이커 해커톤’이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펼쳐진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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