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에 창업열풍. 그 가운데 창업 도전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더군다나 창업도전 후 안정적으로 살아남기 또한 쉽지 않아 장사가 첫 도전인 초보 창업자에게는 수많은 브랜드 중 하나를 쉽게 고르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일생 첫 창업 아이템으로 삼겹살 전문점을 선택한 그 중에서도 밥맛 나는 고깃집 ‘육시리’를 최근 오픈한 초보 창업가이자 육시리 남양주 김남훈 별내점주의 인터뷰다.

Q 첫 창업으로 고깃집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원래부터 사업을 하고 싶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아버지께서는 건설, 작은 아버지께서는 고기 사업을 하셨다. 사실 건설 경기보다는 외식 경기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그 중에서도 생고기를 다루는 일이 더욱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작은 아버지께서는 냉면과 돼지갈비를 메인으로 하는 음식 장사를 하시는데, 이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고기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생고기를 쉽게 다룰 수 있는 고깃집 창업이 본인의 사업 성향과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

Q 육시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실제로 작은 아버지의 음식점은 25년 이상 된 꽤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 온 가게다. 그 영향을 받아 갈비전문점을 하려고 했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갈비는 손이 많이 가는 식재료다. 그래서 생고기를 다루고 싶었던 것이고, 남양주 별내신도시의 상권을 분석하면서 더욱 더 생고기를 다루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되었다. 이후 적극적인 벤치마칭, 조사 등을 하면서 개인 창업을 시도하려고 하였다.

그러던 중 한 SNS 채널을 통해 ‘육시리’ 김원빈 대표를 먼저 알게 되었고, 젊은 대표가 운영하는 육시리라는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에 대한 문의를 시도했다.  대표와의 만남이 살짝 재미 있었던 기억이 있다. 창업 문의로 통화한 날 바로 만남을 가졌고, 평소 내 성격과는 다르게 빠른 결정을 했다. 육시리 창업을 하기로 말이다.

Q 고기집 프랜차이즈 중 육시리를 선택한 이유
육시리의 첫 만남이 온라인 SNS 채널이었던 것 만큼 육시리는 마케팅이 잘 되고 있는 회사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위치한 두 개의 화구는 트렌디함과 편리함을 모두 갖췄다. 테이블에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또 대부분의 일반 고깃집에서는 육부전문가와 같은 전문 조리 인력이 필요한 편이다. 초보 창업가에게 그 비용 역시 만만치 않은 편. 허나, 전문 인력 없이도 운영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다.
마지막으로 개인 창업 수준의 비용으로 오픈 가능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지속적인 상생이 가능할 거라는 판단이 들었다.

Q 점주 본인이 느낀 육시리만의 경쟁력은?
우선 손님들이 좋아하는 ‘맛’이다. 쌈 채소가 나가지 않는 대신 제공되는 참깨소스 묵은지, 각종 젓갈 그리고 2기압 압력 밥솥으로 갓 지어낸 밥, 공짜 서비스 대신 단품 메뉴로 구성된 전골 메뉴. 이 모든 게 식상함을 파괴시켰다.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을 잘 아는 고깃집이다. 독특한 고깃집이라는 컨셉을 고스란히 상차림에 반영시켰다. 고깃집에 친숙한 상추, 빨간 김치가 없지만, 육시리만의 강점을 잘 살려줬다.

그리고, 마케팅이다. 우리 점포보다 앞서 오픈한 부평점, 구월점 등 기존 점포에 대한 마케팅이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육시리 별내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이 있다. 또 본사와 점주 간의 소통을 통한 협력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일방적인 통보 보다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가맹점과 협력하고, 가맹점주의 목소리를 들어준다는 점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Q 육시리와 같은 고깃집 창업자를 포함한, 모든 예비 창업자에게 조언한다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야한다. 다방면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육시리는 바로 결정했다. 신기하다.  육시리를 만나 일사천리로 창업할 수 있었다. 육시리의 매력에 빠질 수 있으니 창업 전 조심하시길(웃음).

또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 고깃집이 아니더라도 모든 음식점의 기본은 서비스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야 우리 가게도 잘된다.

한편, 삼겹살 전문점 육시리(대표 김원빈)는 외식 전문 컨설팅 회사 ‘티티씨에프(Think Tank Consulting Firm, TTCF)’의 컨설팅 현장 경험 기반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실제로 김원빈 대표는 "최근 오픈한 서울 북창동 서울시청점을 제외한 모든 점주분들이 고깃집을 처음 도전하는 창업자로 초보 창업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점에 있어 확신이 들었다"며, "편리하고 쉬운 운영 시스템과 전문 인력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 그리고 디테일에 신경 쓴 식재료 컨셉이 초보 창업자의 이목을 끌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육시리는 인천 석남 본점, 서울 구의점, 구월 로데오점, 구월 중앙점, 부평 직영점, 서울 북창동 서울시청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서울 선릉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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