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부임한 익스트림네트웍스의 오스카 로드리게즈 CEO는 벤더 종속적인며 폐쇄적인 솔루션은 앞으로 네트워크 사장에서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경쟁업체인 시스코와 HP 등을 정면 비판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로드리게스는 고성능을 발휘해 한 때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메인프레임이 최근 구매 목록에서 빠진 것처럼, HP나 시스코 등이 추구하고 있는 토털 솔루션 제공 방식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클라우드나 모바일 환경에 맞지 않는 사업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폐쇄형은 고객에게 전산 운용의 유연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등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다며 이런 폐쇄성을 극복하는 길은 오픈시스템 방식을 채택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즈는 오픈 방식으로 고객에게 자사가 서비스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줄 수 있다며, 이럴 때만이 트렌드 변화가 심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롱런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고객은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고객의 환경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 오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유연하고 다이내믹한 네트워크 운용을 지원하는 익스트림 제품이야말로 ‘서비스로서의 IT’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즈는 또 가상화 기술에 기반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에 따라 가상화된 서버나 스토리지의 운용이 늘어나면서 가상머신을 위한 네트워크의 관리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선 서버가 아닌 네트워크 레벨에서 네트워크의 가상화를 적용해야 한다며, 익스트림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네트워크 가상화를 지원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태블릿 등의 도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모바일백홀 용도로 이더넷 기술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고, 이를 지원하는 이더넷 스위치 장비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지금 무서운 속도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보급되고 있는데,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서비스 공급자뿐만 아니라 유무선 통합을 추진하는 기업에게도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익스트림네트웍스는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는 캐리어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Sync-E 등이 지원되는 신제품 써밋 X460을 최근에 출시했다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나아가 추가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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