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에 대한 출연소감을 밝혀 화제다. 

앞서 문근영 올해 초 급성구획증후군에 걸려 4차례에 걸친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문근영은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 개막작 '유리정원' 기자회견에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참석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참서한 문근영은 영화 '유리정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소신있게 밝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문근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야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며 "재연이란 캐릭터에 깊은 끌림이 있었다"라며  "(제가)아픔을 가지고 있어서, 아픔으로 인한 상처받는 모습이라던가. 어떤 훼손된 순수함을 계속 지키고자 하는 욕망 등, 굉장히 다른 부분에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끌렸다"라며 자신이 연기한 재연이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유리정원'의 감독 신수원 또한 "문근영이란 배우에게 굉장히 큰 믿음이 갔다. 근영씨가 정말 재연에게 어울릴 거란 확신이 들었다"라며 문근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유리정원'에서 문근영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기는 과학도 '재연'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