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미조힐링리조트 김종민 대표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남진의 ‘님과 함께’의 첫 구절이다. 아마 김종민 대표라면 ‘저 푸른 숲속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이웃들과 한 평생 살고 싶어’가 아닐까. 각박한 세상에 사람 냄새나는 사람, 남해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 이지미조힐링리조트의 김종민 대표를 만나본다. 남하하는 가을을 따라 남해대교를 타고 바닷길을 건넜다.

남해도에서도 끝자락 송정리 설리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입구 초입부터 세련되고 깔끔하게 정돈 된 도시적인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외관뿐만 아니라 가구며 이불, 수건까지 실내공간도 하나같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솔잎향과 바다향이 어우러진 숲속에 고요히 자리한 이곳은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친절한 사장님으로 평이 자자하고 실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선행을 베풀어 넉넉한 인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건하우징, 제이엠건설(주) 등 조경업과 건축업계에서 이미 정평이 난 CEO출신이다.

리조트의 친절한 사장님이자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대한체육회 경상남도 검도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사실 가난하고 배고팠던 유년시절을 겪은 자수성가형 CEO다.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 끝까지 꿈을 잃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그는 항상 소외 계층을 살피며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남을 돕는 일만큼 기쁜 게 없다. 돕는 것이 성장하는 것”이라는 김 대표는 이건(김 대표의 호)장학재단을 설립해 20여 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리조트 오픈 후에는 편·조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20여 가족을 초대해 1박2일 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했고 ‘가족힐링캠프’를 주최하기도 했다.

그의 나눔은 박영일 남해군수의 참여로 이어졌고 미조적십자 회원 10여명이 함께 자원봉사로 참가했다. 소외계층 가족들은 효소 만들기 외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즐겼고 샛별이 뜰 무렵 지글거리는 바비큐로 넉넉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또 지역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리조트 업계 최초 유례없는 나눔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그늘진 곳에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구현하는 지름길”이라며 “아이들이 리조트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찾고 나아가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최남단에 위치한 이지미조힐링리조트는 20여개의 객실과 수영장, 카페와 다목적 홀 등을 갖추고 있다. 욕실에는 월풀 스파가 설치되어 있고 테라스가 있어 바비큐도 가능하다.

여느 리조트 보다 실내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고 가구자재는 우수한 품질의 스페인과 이태리산으로 장식했다. 전 객실에서 탁 트인 바다조망을 가지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함께 조망할 수 있고 리조트 내 카페에서는 핸드드립 커피와 각종 음료, 셀프조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다목적 홀에는 최신음향시설도 완비 돼 있어 결혼식, 피로연 등 단체행사도 가능하다. 리조트 주변 관광지도 매력적이다. 붉은 지붕의 독일마을, 금산 보리암의 오색단풍, 해안가 산비탈 농경지 다랭이마을 그리고 해오름예술촌과 원예예술촌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한편,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부동산금융 최고관리자과정 24기 총학생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대표는 남해군 상주면 상주해수욕장 부근에 CEO 10명 함께 7,272(㎡)를 구입하여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곳을 개발해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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