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30대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가운데 그의 사업이력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14일 프랑스 남부 해안 코트다쥐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청첩장에 '토니와 클로에'라고 간략하게만 적어 신부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토니 페르난데스의 재력이 누리꾼드르이 이목을 끌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는 2001년 파산 위기에 처했던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했다.

이후 그는 에어아시아가 지고 있던 약 106억원의 빚은 떠안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267원)에 에어아시아 경영권을 획득했다.

경영권을 획득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주택담보 대출 등을 받으며 전재산을 에어아시아에 투자 이후 10년만에 에어아시아를 최대 저가항공사로 키워냈다.

한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잉글랜드프리미어 구단 QPR 구단주로도 유명하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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