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한복 홍보대사 위촉·장한 한복인상 시상식 등 열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17 한복의 날’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21회 한복의 날을 맞아 ‘나의 자랑, 나의 한복’이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관수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한복패션쇼는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끌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부에서는 배우 이영애의 한복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진 한은희 디자이너가 ‘소색의 끌림’을 주제로 26벌의 한복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부산의 대표 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이영애 디자이너가 ‘디테일의 끌림’이라는 주제 아래 24벌로 구성된 패션쇼 무대를 펼친다.

한복진흥센터는 올해 행사에 전북 순창의 시산초등학교 전교생 39명을 초청해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산초등학교는 매월 한복의 날을 정해 한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으며, 서당교육, 민속놀이, 합창 등을 전통문화 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한복진흥센터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과 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장한 한복인상’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한복의 날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는 한복 분야 관계자와 디자이너, 주한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배우 신세경, 방송인 장도연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모델 한현민 등 4인을 올해의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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