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만남, IQT를 소개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겸 CEO 마이클 델)가 새로운 사물인터넷(이하 IoT) 전략을 공개하며, IoT 시장을 향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베일을 벗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IoT 전략은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아키텍처를 토대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고도화된 엣지(edge) 컴퓨팅을 결합해 진일보한 IoT 청사진을 제시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더 똑똑한 사물인터넷’을 IQT(IQ of things)라고 명명하면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여러 계열사를 아우르는 IoT 통합 사업부의 신설 소식을 알렸다. 또한 광범위한 생태계 조성 및 R&D를 위해 향후 3년간 미화 10억불 투자를 선언하며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델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본격적인 IoT 시대에는 휴대폰이나 자동차뿐 아니라, 온도조절기, 석유굴착기, 실내조명, 심장박동모니터 등 세상의 거의 모든 사물(Things)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중앙 집중화된 클라우드 컴퓨팅만으로는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할 수 없으며,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이른바 ‘분산코어(distributed core)’ 아키텍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IQT 전략은 이 같은 분산코어 아키텍처 위에 AI와 IoT를 결합하고, 고도화된 엣지 컴퓨팅을 더해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IoT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IoT와 관련된 모든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VM웨어 IoT 콘트롤 센터’, 엣지 컴퓨팅을 책임지는 ‘델 EMC 엣지 게이트웨이(Edge Gateway)’, 머신 러닝에 최적화된 ‘델 EMC 파워엣지(PowerEdge)’ 서버 C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대용량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델 EMC 아이실론(Isilon)’과 ‘델 EMC ECS(엘라스틱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Pivotal Cloud Foundry, PCF)’ 등 수많은 솔루션으로 엣지(edge)부터 코어(core. 데이터센터를 의미),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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