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귀국했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김현수. 약 9개월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두산 베어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던 김현수는 지난 2015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첫 시즌은 2016년에는 타율 0.302 출루율 0.382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2017년에는 주전경쟁에서 밀린 뒤 결국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에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도전을) 참 잘했단 생각이 들고, 도전은 정말 끝이 없다는 걸 몸으로 부딪치니 더욱 알게 됐다"라며 "인내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싶고 열심히 인내하고 버텼다는 것 자차에 5점 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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