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시상식이 24일 안중근기념관에서 열린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사업은 독서 친화적 기업과 기관의 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고, 기업과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 대상(문체부 장관상)은 대성산업가스㈜가 수상한다. 대성산업가스㈜는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직원 1인당 연평균 12권의 책을 읽으며 사내 독서동아리가 62개나 운영되는 등 독서문화가 잘 정착됐다. 또한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 기관과 관련 회사에도 독서경영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왔다.

최우수상은 ▲ 책을 통해 사내 소통과 가치 창출을 시도하고 있는 롯데쇼핑㈜, ▲ 지속적으로 독서경영을 실행해 자율적 독서문화와 자체 독서경영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 있는 ㈜네패스, ▲ 매달 한 번씩 ‘멘토링데이’를 진행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는 ㈜캐럿글로벌, ▲ 지역사회를 위한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이 우수한 한국수력원자력(주), ▲ 기반시설(인프라)이 우수하고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독서경영 의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받는다.

우수상은 ▲ ㈜아워홈, ▲ ㈜제주항공, ▲ 고운선형한의원, ▲ 본아이에프㈜, ▲ 일사천리시스템㈜, ▲ ㈜휴럼, ▲ 국민건강보험공단, ▲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 한국에너지공단 등, 9개 기관에 수여된다. 이 외에도 41개 기관이 ‘2017년도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인증기관은 총 56개 기관이며, 인증은 신청 기관에서 작성한 자가진단표와 이에 대한 현장 확인, 1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인증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인증 기준은 일정 기준 이상의 기관에 대해 인증을 수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문체부는 인증기관 중에서 독서경영이 우수한 기관에 대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실시하고 상대평가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독서경영이 단지 개인의 능력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전체의 문화와 어우러지고, 더 나아가 이러한 책 읽는 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책 읽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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