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기간에 인천 구월동 내 육시리 매장을 2개 오픈한 구월로데오점주이자 구월중앙점주인 최정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며 본인의 사업 성공 역시 ‘타이밍’ 덕을 보았다는 첫 마디를 던지면서도 ‘육시리’라는 좋은 브랜드를 운 좋게 만난 것 역시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최대표는 ‘통삽겹살, 통목살’과 같이 두께가 두툼하면서도 육즙이 가득한 고기를 구현하는 육시리는 무한리필 고깃집이 즐비했던 구월동에서 주목 받으며 성공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육시리 구월점은 무한리필 고깃집이 주춤하는 사이에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Q 업종 전환 아이템으로 고깃집을 선택한 계기는?
우선 이전부터 외식업과는 상관없는 중고매장을 7년 정도 운영하면서도 외식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중고매장을 정리한 후에는 가까운 지인의 권유로 2년 간 김밥 프랜차이즈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김밥집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일손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점과 주방에서 보내야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준비해야하는 음식 종류가 상당히 많아 재료 준비에서부터 배분 작업 등 손길이 많이 필요한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업종 전환을 고민하게 되었고 때마침 고깃집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주변 지인으로부터 고깃집 창업을 추천 받게 되었다. 

Q 육시리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아무래도 김밥집을 운영하면서 겪은 것이 있었기 때문에 관련 업종 시장 조사나 벤치마킹을 열심히 했다. 업종 변환을 고깃집으로 하기로 결심하면서 지인의 고깃집에서부터 유명 프랜차이즈,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주먹고기집까지 한 달여 가까이 여러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공부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육시리’는 온라인 포탈사이트에서 리서치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프랜차이즈 업체다. 검색 후 그 날 저녁 육시리를 방문해 직접 먹어보니 더욱 신뢰가 갔다. 먼저는 ‘맛’에 믿음이 갔고, 이후 직접 만난 ‘대표’에게 신뢰가 갔다.

Q 고기집 프랜차이즈 중 육시리를 선택한 이유
온라인 포탈사이트를 장악하고 있는 유명 고깃집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고깃집이 육시리였다. 우리가 가맹 문의를 했을 당시, 육시리 본점은 C급 상권으로 불리던 인천 석남동에 자리해 장사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동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줄 서서 먹는 고깃집이었을만큼 맛으로 승부를 보고 있던 브랜드였다.

앞서 말했듯이 직접 먹어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고기 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겉으로만 보고 판달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실제로 먹어본 경험이 선택하는 데에 상당한 부분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육시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빈 대표와의 만남에서 큰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 업계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해줬고, 그의 개인적인 마케팅 역량을 보았을 때도 믿음직했다.
한편, 가맹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비용적인 부분이 합리적이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 중 하나였다.

Q 점주 본인이 느낀 육시리만의 경쟁력은?
우선 외식업 운영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조리 부분을 눈여겨봤다. 주방에 있는 시간이 긴 김밥집과는 달리 조리 매뉴얼이나 운영 시스템이 간단하였기 때문에 주방 인력에 대한 부담감이나 운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적었다.

실제로 운영을 하다보면, 조리에 많이 손이 가는 반찬류가 거의 없다. 사과숙성대파김치나 제철 장아찌류 등만 일정 주기마다 담그는 것 뿐. 그 외 메뉴에 대한 조리는 대부분 고객 테이블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확실히 조리 일손이 적고 쉽다. 초반엔 주방에서 조리를 거의 안한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영하면 할수록 가장 큰 장점이라는 걸 몸소 체감하고 있다. 아마 이 부분은 육시리를 운영하고 있는 모든 점주님들이 공감하고 있을 거다.

Q 육시리와 같은 고깃집 창업자를 포함한, 모든 예비 창업자에게 조언한다면?
현재 운영 중인 육시리 구월 중앙점, 구월 로데오점은 상향곡선을 타고 있다. 우리가 성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업종과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는 성공한 것 같다. ‘육시리’와 같은 좋은 브랜드를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본사를 믿고 따라가며 부딪혀보는 태도다. 운영하면서 겪을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고민하다가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 역시 중요. 좋은 브랜드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장사 타이밍을 보는 현명한 안목을 기르시길 바란다.

한편, 육시리(대표 김원빈)는 외식 전문 컨설팅 회사 ‘티티씨에프(Think Tank Consulting Firm, TTCF)’의 컨설팅 현장 경험 기반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육시리는 인천 석남 본점, 서울 구의점, 구월 로데오점, 구월 중앙점, 부평 직영점, 서울시청점, 남양주 별내신도시점, 서울 선릉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성남 위례신도시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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