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1월 1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대관령 휴게소 부근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대규모 고립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영동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승용차와 버스의 연쇄 추돌로 영동고속도로 약 2㎞ 구간이 차량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교통통제 △제설장비 및 인력 동원 △우회도로를 통한 올림픽 선수와 관계자들의 차량 안내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강원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육군 제36사단, 강원지방경찰청, 강릉소방서, 한국도로공사와 평창군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BGF리테일 등 민·관·군 12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 간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고 전했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실전과 같은 대응훈련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여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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