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국제학교 수준으로 성장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유일한 미국식 기숙학교인 KIS(한국국제학교)가 개교 6년만에 등록 학생수 천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IS는 2011년 개교 당시에 학생수가 360여 명 정도 였는데, 지난 8월 2017/2018학년도 시작 때 총 990여 명으로 늘었으며 그 후 추가 입학생이 들어오면서 총 1천 5명까지 인원이 늘었다. 즉 개교 당시 대비 약 세배 가까운 증가이다.

KIS가 단기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엄격한 교육과정 운영, 자율적인 캠퍼스 분위기, 다른 국제학교 대비 저렴한 학비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올해 두차례 졸업생이 배출됐는데 주요 입학 대학들이 미국 상위권 대학과 아시아권에서도 상위권대학들이었던 것이 입학생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정우 KIS 총괄운영이사는 “KIS의 재학생이 천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세계적인 국제학교와 필적할 만큼 성장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는 천 백명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KIS제주는 내/외국인 모두 입학이 가능한 기숙학교로, 학생들이 미국과 한국 학력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데 특히 WASC(미국서부교육연합회)로부터 최상위급 학교인증을 받고 있다.

KIS는 정시와 수시 모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은 현재 외국 국적의 교사 자녀와 영국, 일본, 중국인 학생 등 7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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