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아시아 지역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시장 1라는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가 겁니다.”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전문 업체인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150억 원의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하고, 약 20억 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올해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 지역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시장 1위 기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2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25일 이 회사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조영철 대표를 조우하고 2010년 사업 성과와 2011년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보안 L2스위치티프론트 시장 확장일로

“지난해 파이오링크는 목표 매출인 150억 원을 초과 달성하고, 약 20억 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습니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 대표는 “네트워크에 보안을 결합한 제품으로 종래 네트워크 전문 업체들과 차별화를 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 회사가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선보인 보안 L2스위치 ‘티프론트’는 공공기관이 발주한 대형 프로젝트에 잇달아 도입되며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액세스 레벨의 보안이 강조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도 티프론트의 매출 확대에 불을 지폈다. 새로운 통합커뮤니케이션(UC) 환경이 도래하면서 액세스 레벨의 보안이 시장의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PC, 전화, 팩스, 공유기, 웹 카메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하나 둘 단일 플랫폼에 통합되기 시작하면서 액세스 레벨의 보안이 주목 받고 있어요. 이러한 시장 상황에 힘입어 티프론트는 공공,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조 대표는 건설업계에서도 보안 L2스위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액세스 레벨의 해킹은 곧바로 VoIP 도감청 등 개인의 사생활 침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액세스 레벨의 보안 취약으로 좀비 PC에 감염된다면 디도스 공격뿐만 아니라 정보절취, 원격제어, VoIP 도감청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어요. 즉 입주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라도 건설업계는 보안 L2스위치의 도입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PAS 앞세워 일본 대형 프로젝트 수주쾌거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기분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일본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관리는 물론 보안 솔루션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 스위치 ‘PAS(PIOLINK Application Switch)’를 앞세워 공공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일본 시장에서만 약 2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지사를 재설립한 이후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조 대표는 “올해는 좀더 공격적인 영업을 구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지역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시장 1 도약 위한 초석 마련

파이오링크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2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더불어 이 회사의 장기 비전인 ‘아시아 지역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시장 1위, 매출 1000억 원 달성’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올 상반기에 클라우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ADC 제품과 처리 성능이 강화된 보안 L2스위치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또한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꾸준한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 지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조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비밀에 부쳤다. 그러면서도 “두 제품 모두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확대에 시발점이 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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