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저렴한 로밍 서비스 'T로밍 한중일패스', 'T로밍 함께쓰기' 제공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정상화할 것을 합의하자,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에서는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어졌던 금한령(중국내 한류금지령)이 풀리면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가속화되고, 중국내 한국 제품 판매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 면세점 업계와 같이 한중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업계에서는 지난달 31일의 한중 교류협력 정상화 발표 때부터 변화가 민감하게 관측되었다.

실제로 SKT가 지난 한중 교류협력 정상화 발표 이전(10월1일~31일)과 이후(11월1일~5일) T로밍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내 데이터 이용 트래픽이 약 20% 증가한 것은 물론 중국에서의 입국자 데이터 트래픽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통사들의 중국내 데이터 로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자사 고객들에게 'T로밍 한중일패스'와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추천하고 있다. 'T로밍 한중일패스' 요금제 이용 시 데이터 2GB(12/31까지 2배 제공 이벤트 적용시), 음성(분당 220원), 문자(SMS/MMS) 무료 혜택을 25,000원의 요금으로 총 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 내 T로밍 이용자들의 통화패턴은 수신 40%, 현지발신 10%, 모국발신 50% 비율의 통화 패턴을 보이는데, 이 패턴을 ‘T로밍 한중일패스’에 적용하면 음성 20분 이용 시 미가입 대비 약 90% 이상 저렴한 수준인 4,400원으로 통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가족, 친구 등 2인 이상 여행시에는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추천한다. 별도의 포켓와이파이 기기 없이도 가입자 포함, SKT 고객 최대 5명까지 간편하게 대용량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최대 10일간 3GB를 55,000원에, 6GB를 77,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T로밍 함께쓰기 6GB의 경우 1MB 당 12.8원 수준으로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SKT 측은 "T로밍 한중일패스,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는 중국 여행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하며 "중국 여행, 출장 시 이용한다면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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