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꼭 필요한, 특허정보를 활용한 연구개발(IP-R&D) 사례집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연구개발 시 ‘현장에서 꼭 필요한 IP-R&D 전략’(이하 사례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특허(IP) 정보를 활용한 연구개발(IP-R&D) 전략을 중소기업 및 대학‧공공(연) 등에 지원해왔다. 그간 R&D의 결과물로만 생각한 특허를 R&D 과정에서 활용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허 빅데이터(특허정보)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이 기록되어 있고, 기술변화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축적한 IP-R&D 방법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우수 지원 사례를 엄선하여 책으로 엮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집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한 IP-R&D 지원을 총론과 우수사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총론’편은 지원 사업의 R&D 단계에 따라, 중소기업은 신사업, 신제품 등 성장전략을 기준으로, 대학‧공공(연)은 R&D 방향, IP 창출 등 IP 전략을 기준으로 IP-R&D 방법론을 유형화하고, ‘Best 사례 30선’편은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특허 정보를 활용한 문제해결 과정 등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 우수 사례로 구성하였다.

그간의 지원결과(2011~2015년, 기업 대상 지원기준), IP-R&D를 활용한 R&D 과제는 다른 R&D 과제에 비해 우수특허 비율*이 2배에 달하고, R&D 비용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도 거두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 등으로 인하여 더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컸다. 특히, IP-R&D 전략을 가장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올해까지 1,300여 개 기업을 지원했으나, 이는 2015년 기준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전체 기업체 중 2.9%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R&D를 수행하는 기업 등이 스스로 IP-R&D 방법론을 습득하여 연구개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이 사례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허청 양재석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은 “IP-R&D를 직접 지원받지 못한 기업에도 IP-R&D 방법론을 전파하여, 기업 스스로 IP-R&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IP-R&D 방법론을 계속 개발하고 고도화하여 IP-R&D 저변확대 및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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