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위치한 7급·9급공무원 전문학원 종로공무원학원이 약 1년 간의 수험 생활 끝에 국가직 세무직 9급공무원이 된 유명헌 합격자의 합격 수기를 공개한다. 실제 합격자의 수험 생활 팁과 학습 방법 등을 자세히 듣고 싶다면 11월 25일(토) 오후 3시 합격설명회에 참여하면 된다.

Q. 종로공무원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A. 저의 총 공부 기간은 3년이고, 그 중 2년은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공부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동시에 지방에서 준비한다는 점도 힘들어 종로공무원학원을 찾게 됐습니다. 종로공무원학원은 생활 공간인 기숙사와 학습 공간인 공무원 학원 건물이 분리되어 있지만 거리는 가깝고, 숙식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풀옵션식으로 헬스장도 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번 등록하면 강의를 합격할 때까지 평생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았습니다. 종로공무원학원에 오고 난 이후에는 공부 양도 많아지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바로 알 수 있어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본인만의 학습 노하우가 있다면?

A.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고 다른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밥 먹으며 영어 단어도 외우고 하는데, 저는 밥 먹을 때는 그 시간을 아예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조금 쉬었습니다. 제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수업 시간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 시간을 제외하고 5-6시간 정도는 혼자서 공부한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는 그날 배운 부분을(여기는 그날 들었던 강의가 저녁에 바로 인강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최대한 복습하고,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노트 정리를 해서 그 부분만 최대한 간추려 두어 나중에 시험 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에도 대비하려고 했습니다.

Q. 9급공무원 시험과목 공부 방법은?

A. 먼저 국어를 말씀 드리자면 국어는 국어만 공부해서는 안 되고 한자성어도 같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한자성어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그 부담을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험 기간 전, 여유가 있을 때 최대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마다 국어 시간에 나누어 주는 한자성어를 최대한 빠지지 않고 공부했는데, 그것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영어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일반 영어와 달리 공무원 영어는 체계적인 부분을 필요로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단어도 부족하고 내용이 체계적으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종로공무원학원에 등록한 이후로는 정말 교수님이 주시는 것만 반복했습니다. 제게 가장 부족했던 체계적인 부분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워낙 암기할 양이 많다 보니 암기할 부분을 두문자로 재미있게 외웠습니다. 워낙 연도와 사건이 많기 때문에 쉽게 지루해져서 두문자를 따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Q. 7급·9급공무원 종로공무원학원에서 많은 도움이 된 부분은?

A. 영어 과목 문민 교수님께서 학습 일정 같은 것도 자세하게 짜 주시고 영어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9급공무원 학습 커리큘럼에 대해서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부분이 저한테 동기를 부여해 주고, 목표 의식도 심어 주었습니다. 애정 어린 상담은 제가 해이해질 때마다 확실히 다잡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습 전략과 관리는 9급공무원 합격으로 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Q. 수험 기간 중 힘들었을 때와 극복 방법은?

A. 7급·9급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은 반복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도 그게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려면 공부는 공부대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험생도 사람이기 때문에 좀 쉬어야 합니다. 다만 쉬는 시간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마음을 정리하기도 하고, 정말 집중이 안 될 때는 영화를 한 편씩 보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으려 노력했습니다. 이게 저의 슬럼프 극복 방법입니다.

Q. 합격 후 기분과 주변 반응은?

A. 막상 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는 약간 실감이 안 났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공무원 시험 공부가 아닌 다른 활동을 하다 보니까 이제 좀 합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 그리고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 주셨는데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셔서 그나마 효도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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