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2일 오후 2시 공군회관에서 산, 학, 연 및 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국방규격ㆍ목록화 업무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방규격은 군수품의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 제조방법, 시험방법의 표준을 규정한 기술 자료를 말한다.

국방목록은 군수품에 대한 제원을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체계와 절차에 따라 분류한 자료를 말한다.

방사청은 지난 5년간 군과 협조하여 일반물자, 차량, 휴대용 제독기 등 1만1천여 품목의 국방규격을 상용규격으로 전환하여 약 2천4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였으며, 국방규격의 인터넷 공개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규격 및 목록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국방 표준관리체계 개선방안” 등 4건의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국가표준 및 산업표준의 관리 및 활용제도를 국방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

방사청 허화만 장비규격팀장은 이번 세미나 개최를 통해 “국방규격 및 목록업무의 개방 확대를 통해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민간 우수기술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게 되어 군수품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신규 중소업체들의 방산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어 방산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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