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39’ 고품격 디저트 판매로 매출 증가 사업아이템

커피에 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디저트가 럭셔리를 입고 명품으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카페에서 디저트는 커피의 허전함을 달래주는 보완재로써의 역할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디저트에 색다른 맛과 다양성을 가미하면서 디저트만 취급하는 전문 디저트카페가 생겨났다. 점차 영역을 넓히고 있는 디저트는 불황이 이어져 폐업이 속출하는 현 창업 시장의 구세주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이러한 주목의 비결은 외식창업 시장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디저트 시장의 성장률에 있다.

한 외식창업 전문가는 “디저트가 커피보다 주류가 되는 트렌드가 창업 시장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젠 레스토랑이나 뷔페를 가도 디저트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해 제공하는 등 디저트 메뉴가 갖는 경쟁력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디저트에 대한 고객 니즈가 폭넓게 변화하며 일어난 모습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디저트에 대한 높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사업아이템으로 ‘디저트카페’를 들 수 있다. 디저트카페는 온갖 디저트를 맛보고 싶어 하는 디저트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 사업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디저트39’는 종류가 한정적인 디저트보다는 고객 니즈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베이커리, 파이, 빙수, 케이크 등 종류 구분 없이 고품격 디저트를 판매하고 고객의 관심을 모았다.

디저트39 관계자는 “자동 생산설비가 갖춰진 디저트 제과센터에서 최고급 품질의 럭셔리 디저트 메뉴를 출시하기 때문에 고객의 유출이 적다”고 전했다. 또 “이곳에서 고객의 모든 니즈를 반영하고 트렌드에 따라 고급 디저트를 연구·생산하며 타사의 모방을 방지하고 고객에겐 고급스런 디저트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신제품 연구 및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은 신규 고객의 유입과 기존 방문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선전 효과로 이어졌다. 이 업체의 디저트 단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고객은 고가의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지갑을 연다. 이 현상은 불황에도 최고급 명품이 더 많은 수요를 얻는 현상과 일맥상통한다. 고객은 고가의 명품 디저트를 구매하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돈과 맞바꾸길 원하며 이것은 곧 제품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매장 매출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열 평이 되지 않는 작은 매장에서 높은 일 매출을 기록하는 또 다른 이유는 ‘매장의 원활한 회전율’ 덕분이다. 디저트39 관계자에 따르면 “오랜 기간 머무르는 고객으로 인한 매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 매장에선 제품 테이크아웃제를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실제로 고객 또한 매장 테이블에서 식사하기보다 집에서 디저트를 맛보길 원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공략해 매출 상승 요인으로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체는 최근 조선일보·국민일보에서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과 ‘2017 고객 선호 브랜드지수’ 부문을 수상하며 디저트의 고급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성공 사업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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