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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항암가발 전문점 인텔리위그 유시명 대표… 항암가발 선택 시 주의할 점은?
임영규 기자  |  sun@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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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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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암은 치료가 어렵고 완치가 어려운 사망률이 높은 질병 중에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고 완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악성종양으로 불리는 암은 치료 과정에서 완전 탈모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인 케모브레인이라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이런 부작용으로 민머리에 대한 고민을 하고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주로 항암 가발을 찾고 있다. 다양한 남자, 여자 항암가발 전문점 중에서도 인텔리위그가 이목을 끌고 있는데, 이에 항암가발 전문 인텔리위그 유시명 대표를 만나 항암 가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인텔리위그 항암가발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혹시 인모가 아니라 인조모(가짜) 가발이 아닌가?

A : 오픈 이후부터 그런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항암가발가격은 보통 100만원대로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갑자기 100% 인모인데도 불구하고 1/5 가격대로 항암가발을 판매하고 있으니 그런 질문은 어찌 보면 당연한 질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는 인조모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100% 인모만을 사용한다.

Q : 어떻게 그런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인가?

A : 우리는 가족이 공장을 30년 동안 운영해왔고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다.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를 하고 있으며 광고비를 제품 가격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격이 합리적일 수 밖에 없다.

Q :  인조모와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인모로 정말 이런 가격 책정이 가능한가?

A : 우리는 항암가발을 들여올 때 90불에 들여온다. 통관비, 운임비, 세금을 포함해서 한국에 들여오면 대략 14~5만원정도가 원가이다. 항암가발로 큰 마진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

Q : 이렇게 원가를 공개해도 상관없나?

A : 원가 공개를 못할 이유가 없다. 원가는 어디든 거의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Q :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A : 인텔리위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그마치 30년 동안 가발‘만’ 만들어왔다. 미국에만 인텔리가발이 연간 100억원어치 수출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다.

Q : 100% 수제가발이라고 하는데 항암환자들이 사용하기에 두피에 무리는 없나?

A : 아주 좋은 질문이다. 우리는 99.9% 항균망을 사용하고 있으며 100% 수제로 가발을 제작한다. 미싱(박음질)으로 가발을 제작하는 인조모나 반수제랑은 제작 방식 자체가 다르다. 우리 제품은 100% 수제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두피에 상처가 날일이 없으며 100% 인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조모에 비해 두피를 자극하지 않는다.

Q :항암환자들이 가발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A : 첫 번째는 인모인지, 인조모인지 구분해야 한다. 인조모가 안 좋다고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인조모는 합성 섬유이다. 두피에 닿았을 때 항암 환자들에게 트러블이 생길지 모른다. 그걸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수제인지, 아닌지를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 100% 수제가 좋다고 말할 순 없다. 단, 항암환자들에겐 100% 수제로 만든 제품이 좋다고 확신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 미싱으로 제작한 제품들의 경우 안감이 거칠 수밖에 없다. 그럴 경우 민감한 두피에 잘못 긁히게 된다면 상처를 유발한다. 그래서 항암환자들은 가발을 고를 때 정말 주의해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 비싼 제품 =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은 어디에서나 공통인 것 같다. 하지만, 가발에서만큼은 그런 인식을 무너뜨리고 싶다. 가발은 망, 머리카락, 그걸 심을 사람까지 3가지만 있으면 된다. 가발은 비싸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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