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정시모집은 전국에 194개의 4년제 대학교에서 90,772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보다 1만2373명 감소한 인원이다. 또한 이는 전체 모집인원 34만9028명 중 26%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번 수능 시험 연기로 인해 수시모집인원 충원 기간이 짧아 미등록 인원이 일부 정시로 이월 돼 선발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다. 전형기간은 1월 10일부터 2월 5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가’군은 1월 10~18일, ‘나’군은 1월 19~27일, ‘다’군은 1월 28일~2월 5일.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이뤄지며 합격자의 최초 등록기간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다. 미등록인원 충원 등록은 2월 21일까지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188개 대학 8만6779명으로 95.6%를 차지한다. 특별전형이 175개 대학 3993명(4.4%)이다. 90,772명의 정시모집 인원 중 87%인 7만8996명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1만801명(11.9%)은 실기위주로, 412명(0.5%)은 학생부(교과)위주로, 450명(0.5%)은 학생부(종합)위주로 그리고 113명(0.1%)은 기타전형으로 선발된다.

국내최초의 독학재수학원인 중앙LNC학원 부평본원 김응수 원장은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상이하므로 여러 자료를 비교하여 꼼꼼히 따져보아 자신의 성적이 유리한 학교를 찾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반전형에서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수능 100% 반영하는 학교는 119개 학교로 역대 수능 중 가장 많으며 80%이상 반영하는 학교는 30개교, 60%이상 30개교, 50%이상 4개교”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LNC학원 수지본원 전상훈 원장은 “금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영어등급제로 대학을 지원하는 판도가 많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학이나 학과 지원 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2017년 수능시험에서는 영어 1등급 인원이 22,126명(4.01%)이었으나 금년에는 작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한 것을 감안하면 영어 절대평가 기준(원점수 90점 이상 1등급)을 지난해 수능에 대입해 유추해보니 7.8%(4만2000여명)가 1등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원장은 “영어 1등급자가 지난해에 비해 2만명 가까이 늘어나 최저등급을 적용하는 수시모집에 경쟁이 치열할 것” 이라고 말한다.

중앙LNC학원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독학재수반을 오는 12월 18일에 0학기를 개강한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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