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

인사처, 내년 공채일정 발표…'일정 장기화 따른 사회적 비용 감축'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채는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소요기간이 평균 두달 이상 단축된다.

인사혁신처는 선발소요기간 장기화에 따른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비 최대 95일 단축한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일정’을 7일 공고했다.

사전 공고된 2018년도 시험일정에 따르면 올해와 비교할 때 선발에 소요되는 기간은 모두 281일이 줄어든다.

시험별로는 기술 5급 공채가 95일로 가장 많이 단축되며, 행정 5급 공채는 60일, 7급 공채 60일, 9급 공채는 66일이 짧아진다.

각 시험일정은 수험생의 예측가능성, 합숙출제 가능기간, 시험위원 위촉 및 시험장 확보여건, 다른 시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하면서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필기시험일정은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하고, 단계별 합격자 발표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험일정을 수립했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오랜기간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과 이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무원 채용시험 준비에 따른  청년층의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고, 민간분야로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 구체적인 시험정보는 2018년 1월 초 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에 게재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공고’ 최종 공고문에서 자세히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2017년 공고문에서 사전안내한 바와 같이 5급 공채(행정)와 동일한 일자에 필기시험이 진행되며, 제2차시험의 과목별 시간도 120분(기존 90분)으로 조정된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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