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RP/CRM 새버전 출시…인지도 올리고 고객 확보 주력

마이크로소프트의 ERP/CRM 솔루션인 다이나믹스(Dynamics) 제품군이 고객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경쟁제품과 비교해 기능이나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 이 솔루션은 금융 불황의 여파를 겪은 이후 지출이나 투자에 민감해진 고객들에게 특별한 구매 유인책이 되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더스트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 선호도 또한 부쩍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하반기 매출 50% 상승, 상반기도 기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다이나믹스 솔루션을 총괄하고 있는 박철우 부장(사진)을 만나 이 제품 장점과 한국에서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하반기 다이나믹스 ERP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비교해 50%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밝힌 박철우 부장은 다이나믹스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최근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만해도 35% 가량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개 상반기는 IT투자가 주춤한 시점임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 속도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다이나믹스의 급성장 배경은 무엇일까? 박 부장은 제품의 친밀성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친숙한 UI 고객들에게 이용 편의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제품군과 비슷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어, 다이나믹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성장의 원인은 TCO(총소유비용) 절감이다. “다이나믹스는 경쟁제품과 비교해 가격 대비 기능이나 성능이 매우 우수한 제품입니다.”

다이나믹스 ERP 제품군은 중소중견고객(SMB)을 목표 고객으로 삼고 있다.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플랫폼을 쓰고 있는 고객이라면 하드웨어, 운영체제 등 기존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나믹스 적용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닷넷 플랫폼 쓰고 있는 SMB에겐 비용절감 효과 제공

우리나라 SMB 고객들 상당수가 MS의 플랫폼을 쓰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TCO를 줄일 수 있다는 박 부장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 있게 들린다.

유연성 또한 급성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다이나믹스 제품군엔 유연성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닌다.

“제품의 유연성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동인이 되고 있습니다. 다이나믹스는 시스템 개발과 이후 유지보수가 매우 유연한 제품이며, 이 때문에 최소 인력만으로 구축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비용절감에 민감한 SMB를 위한 다이나믹스의 특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제품 유연성 확보로 시스템 운용인력 최소화

박철우 부장은 다이나믹스 ERP 제품군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승승장구하고 있는 해외 시장과 견주어 볼 때, 한국에선 아직 인지도가 다소 미약하고 제품도 시장에 덜 퍼져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 내년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사업 목표를 정했다.

“AX 제품을 가지고 기존의 전자, 자동차 부품 업종의 고객을 더 확보하고 동시에 산업별 솔루션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산업이나 리테일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 파트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NAV를 통해 특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파트너 지원 강화, 고객 확보 총력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나믹스 파트너 정책에도 신경을 쓸 계획인데, 신규 파트너를 추가로 모집하고 기존 파트너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로 신규 버전에 출시되면 다양한 기능이 추가로 보강될 예정이어서, 제품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4월엔 다이나믹스 CRM이, 하반기엔 다이나믹스 ERP가 새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신규 버전이 출시되는 것을 기점으로 올해 제품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시장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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