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가수 문희옥이 소속사 후배 여가수 A씨로부터 사기·협박 혐의로 고소 당한 가운데 후배가수 장윤정과의 일화도 회자됐다.

A씨 아버지는 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 B씨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A씨 아버지에 따르면 B씨는 지난 6월 24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씨에게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고 언어폭력과 신체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 

이후 문희옥과 A씨의 대화녹취록에는 후배여가수에게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언급하며 협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평소 문희옥의 후배 관계까지 재조명된 것. 과거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문희옥은 가장 많이 혼낸 후배가 누구냐는 질문에 "장윤정 양이요"라며 함께 무대 대기실에 있던 장윤정을 꼽았다.

이에 장윤정은 "평소와 달리 카메라 앞에서 사근사근 얘기하는 문희옥의 모습에 어색하다"며 크게 웃었다. 이어 장윤정은 "방송에서도 선배님의 성격이 나오게 유도 좀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문희옥의 평소 성격에 대해 털어놓았다.

한편, 문희옥은 금일 경찰에 출석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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