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외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태우 변호사는 채널A '외부자들'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아프리카 순방 때 약속하셨던 거 때문에 나라를 걱정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아직도 '박정희', '새마을 운동', ' 이 국가는 내가 만들었다' 등의 판타지가 있는 거 같다. 지금 걱정해야 할 것은 나라가 아닌 자기 본인"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도 변호사는 "접견 때 만나 본 박 전 대통령은 굉장히 배려심이 많고 소탈하다. 또 논리정연한 글을 잘 쓰신다"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패널들은 "논리정연한 글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뭐냐" 라고 묻자, 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접견 때 있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도 변호사는 "'민주적 가치의 내재화' 라는 표현을 쓰셨다. 다른 데서 쉽게 들어볼 수 없는 표현"이라며 "내재화란 단어를 굉장히 압축적으로 잘 사용하고 계셔서 인상 깊었다" 라고 전했다.

박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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