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나영이 사건'으로 유명한 조두순이 삼청교육대 출신에 과거 '살인범'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두순은 1995년 12월 21일 안산시 신길동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다 합석한 B씨가 "노태우, 전두환 만세"라고 외치자 이에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해 사망케 했다.

조두순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생한 생각하면 지금도 분이 안 풀리는데 B씨가 두 사람을 찬양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가 있는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당시 8세(초등학교 1학년)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하여 신체를 훼손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출소한다.

이와 관련해 '나영이 사건'으로 알려진 피해자 父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가 '과거 그때 나영이 사건의 피해자다'라고 사회에서 손가락질 안 받길 바란다"라며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부모로서 마지막으로 해줄 일이 이것 밖에 없다"고 말해 누리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보미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