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어학과 지역학 같이 배우는 지역전문가 프로그램 인기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정오영)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직장인들이 실제로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분야는 ‘외국어’(46.5%)-‘업무관련 분야’(31.9%)-‘전문 자격증’(14.3%) 순으로, 직장인들은 외국어 공부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서울디지털대도 영어, 중국, 일본학과는 매년 입학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영어학과는 국내 최초로 사이버 TESOL 과정을 개설했다. 서울디지털대에 재학 중인 학생은 전공에 관계 없이 관련 교과과정만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또 사이버테솔, 어린이테솔, 어린이영어 독서지도사, 비즈니스 영어 등 자격증 과정 외에도 완전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수준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실용영어 위주의 강의와 원어민 교수의 회화 중심 수업을 통해 효과적 영어교육을 진행한다.

일본학과는 어학 전문가와 일본 지역전문가 등 각 분야 최고의 교수진을 초빙했다. 일본 경제, 문화, 사회, 역사 등 지역학 교육 코스 등이 고루 구성돼 있다. 또 원어민 교수 특강과 동아리, 스터디 등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 돼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로 교과과정이 구성돼 있다. 특히 일본어능력시험(JLPT, JPT, JTRA), 번역능력인정시험(TCT), 관광통역안내사시험, 일본한자능력검정시험(KANKEN) 등 시험대비 과정도 운영 중이다.

최근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국학과는 중국어와 중국 경제 및 사회문화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기업의 중국 담당 실무자뿐 아니라 CEO까지도 학생으로 등록해 중국 정치와 경제 동향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오프라인 스터디 활동, 매년 중국 어학연수와 문화탐방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지역 전문가 양성 교과과정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영어학과, 중국학과, 일본학과에서 해당 지역 언어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지역학까지 종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디지털대는 학교에 출석해야만 하는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학습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총 24개 학과에서 800여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 한 학기 100만원 내외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대외협력처 김기환 부처장은 “요즘은 어학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는 인재를 원한다”면서 “해외에서 근무하거나 해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이 정보교류와 인적 네트워크를 위해 사이버대학에 많이 지원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김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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