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하며 향후 사회공헌 활동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자사는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삼아오고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웃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소운동에 착안하여, 빙그레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정한 이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협력업체 지원 강화를 토대로 하는 동반성장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미 10여 년 전부터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매회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은 곧바로 사내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피드백 한다. 협력업체들의 품질, 기술 향상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결국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빙그레의 경쟁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6월에는 기업은행과 함께 약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약 1,200여개의 영업 거래처나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매년 지역별로 간담회를 개최, 상호 협력 수준을 높여 가고 있다. 빙그레는 이를 통해 판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거래처와의 정보교류로 상호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관계자는 "빙그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한다.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작년부터 한글 글꼴 개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작년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빙그레체를 개발, 무료 배포했고 올해는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소재로 빙그레체II를 무료로 배포했다. 빙그레체II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의 풍부함과 부드러움을 글꼴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한글 글꼴로는 드물게 훈민정음 서문의 옛 한글 31자를 포함하여 훈민정음 서문을 작성할 수 있다. 빙그레체II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1986년 제 1회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가족들에게 행복한 축제의 장을 제공해 왔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매년 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그림축제로 매년 1,500여 명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가족들은 그림 그리기 외에도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 시식과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빙그레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 봉사 단체인 해비타트(Habitat) 와 함께 2001년부터 매년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재정적 지원뿐 만 아니라 공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품과 작업복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01년 김호연 회장이 개인적으로 강원도 태백 지역 해비타트 봉사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빙그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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