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 서교동의 문차이나에서 음식과 영화의 독특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이지혜 기자의 사회 아래 음식남녀의 밤이 열렸다.

이지혜 기자는 맥스무비 기자 시절, 오직 영화 속의 음식을 주제로 한 수많은 컬럼을 직접 진행했을만큼 영화속 요리에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지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식 영화의 고전이자 명작이라 할 수 있는 대만 이안 감독의 영화 ‘음식남녀’가 소개되었는데, 영화속에 자주 등장하는 동파육과 주인공 아버지 주사부가 어린 손녀를 위해 만든 게살야채볶음을 문차이나의 조승희 셰프가 재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문차이나의 시그니처 메뉴인 팔보채, 청증우럭, 탕수육, 마파두부, 치킨볶음밥 등이 이날 참석한 30여 명의 손님들에게 제공되었으며, 중국의 대표 명주 업체 양하양조에서 만든 프리미엄급 백주 몽지람과 천지람 그리고 양하대곡이 함께 매칭되어 음식남녀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지혜 기자는 영화 음식남녀를 소개하며 "일상에서 힘들고 지칠 때 잃었던 인생에 대한 입맛을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살릴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맛있는 음식과 인생 그리고 영화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백주 전문 업체 양하양조에서 후원했으며 최근 다양한 미식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맛있는 책방에서 진행을 맡았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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