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직장인, 휴가지로 ‘강원도’ 선호

 

벤처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휴가지가 국내는 강원도, 국외는 동남아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함께 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김태희, 유재석을 선호하고, 휴가 시기는 8월 1일~15일, 비용은 1인 당 30만원 미만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표 IT 벤처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와 한글과컴퓨터, 안랩코코넛이 직원 436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밝혀진 것.

 

설문 결과 휴가를 갈 시기로는 ‘8월 1~15일’이 31%로 가장 많았고, ‘8월 16~31일’이 25%로 뒤를 이었다. 피서객이 몰리는 시기를 피해 ‘기타’ 시기에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9%에 달한 것이 이채롭다. 이는 벤처 기업 특성상 일반 제조 업체와 달리 유동적 근무 환경의 특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휴가 기간에 어떤 일에 집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72%가 ‘여행’이라고 답변, 그동안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아름다운 경치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재충전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인 기준 휴가 경비로는 ‘10만원~30원 미만’이 49%로 가장 많았고 ‘30만원~50만원 미만’이 뒤를 이었다.

 

휴가지로는 국내의 경우 강원도가 36%를 차지, 근소한 차이로 제주도(31%)를 앞섰다. 이는 비교적 검소한 예산으로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여행지로는 가까운 동남아시아를 선호하는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고 일본, 중국, 홍콩 등의 동북아시아가 23%로 그 뒤를 이었다.

 

여행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휴양’이라는 응답이 44%로 압도적이었고 ‘문화체험’(19%), 레포츠, 관광(각각 13%)가 뒤를 이어 비교적 정적인 형태의 휴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여행할 때 꼭 챙길 필수품으로는 ‘카메라’가 84%로 압도적이었고 노트북(4%), 컴퓨터게임기(2%)가 나란히 2,3위를 기록, IT 업계 종사자다운 ‘디지털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함께 하고 싶은 명사나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48.2%(210명)가 유명인보다는 가족, 친구, 애인과 함께 혹은 혼자 가겠다는 현실적인 답을 했다. 유명인 이름을 적은 응답자(226명) 중 85%(192명)가 연예인을 선택했으며, 전문 분야 저명 인사 7.8%, 정치인 6%, 스포츠 스타 3.6%로 나타났다. 연예인을 제외한 인사 중에는 안철수 의장이 6표로 1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중 가장 득표가 많은 사람은 배우 김태희로 37명(19%)이 답해 남성 응답자의 비율이 83%에 달한 것과 연관성을 보였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편안하고 재치 있는 유머를 구사하는 개그맨 유재석이 7.8%(15명)로 1위를 차지, 휴가지에서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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