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방산수출액 31.9억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6년(25.5억 불) 보다 25%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그동안 침체기에 있던 우리나라 방산수출 추세가 점차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계 방산시장에서 국가별 경쟁이 심화되고, 유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위사업청과 우리 방산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지난해에는 우리 방산수출 최초로 중고 무기판매 방식으로 K-9 자주포를 핀란드에 수출하였다. 이는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력이 유럽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전략적으로 방산수출 시장을 개척하여 수출 품목과 방식을 다변화한데 따른 성과라고도 할 수 있다.

올해 개최한 ‘서울 ADEX 2017’ 행사 시 세계 각국의 국방 관련 정부 대표단과의 면담, 공동 위원회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국제 방산협력 강화 활동이 신뢰 구축과 더불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제국 청장은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방산 분야 기업 및 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방산협력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라며, “맞춤형 수출지원 전략을 통해 방위산업을 수출형 구조로 전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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