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15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위해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임진 클래식’ 아이스하키 재현행사 및 성화 봉송을 위해 6·25참전 캐나다 참전용사와 가족 등 6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초정받은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파주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했던 PPCLI 부대의 데니스 무어(87), 22연대 클로드 샬랑(89),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한국전참전협회장을 역임했던 존 비숍(89)씨로, 오는 17일 한국에 도착해 5박 6일 일정으로 머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는 참전용사 클로드 샤르랭씨는 왕실 22연대 소속으로 1951년 11월부터 1952년 11월까지 참전했다.

그는 “65여 년 전 전우들과 함께했던 아이스하키를 다시 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그 당시는 보급된 바람막이 바지 속을 잡지, 신문 등으로 채워 상대편 스틱의 강타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했다. 그때의 전우들이 그립고 항상 우리를 잊지않는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네덜란드 총리 등 정부대표 방한시기에 맞춰 네덜란드 참전용사와 가족을 초청하고 총리와 함께 횡성 참전기념비 참배, 올림픽 경기관람 등을 추진하여 대내외로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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